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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1, 2025

이혼 시 퇴직금도 재산분할 대상이 될까?

이혼을 고민하거나 준비 중인 이들이라면 퇴직금 문제에서 놓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퇴직금을 아직 받지 않았는데도 나눠야 하나요? 얼마까지 받을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퇴직금 재산분할의 기준, 실제 판례, 자주 묻는 질문 등을 이혼전문변호사의 시각에서 정리해드립니다.

1. 퇴직금은 이혼 시 분할 대상이 될까?

공동재산으로 보는 기준


퇴직금은 혼인 중 상대방과 함께 형성한 재산 중 하나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법원은 혼인 기간 동안 형성된 퇴직금은 공동재산이라는 입장에 따라 분할 대상이 된다고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직장에 다니며 퇴직금을 쌓고 있었다면, 그 재산의 일부는 아내의 간접적인 기여(가사노동, 육아 등)로 형성된 것으로 보고, 일정 비율로 나눠줄 것을 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퇴직 후 수령한 금액이 아니라도 ‘미래 퇴직 예정액’도 분할 대상이 됩니다.

2. 퇴직 전이라도 나눠야 하나요?

‘기대퇴직금’도 분할 대상


가장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아직 퇴직하지 않았는데 퇴직금도 나눠야 하나요?”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습니다.

법원은 퇴직 예정자인 경우라도, 혼인 기간 중 근무를 통해 누적된 부분에 대해서는 퇴직금을 산정해 분할 대상으로 인정합니다. 이를 기대퇴직금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혼 후에도 근무를 계속할 경우, 이혼 이후 근무기간에 해당하는 부분은 분할 대상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혼인기간이 10년이고, 이혼 후 5년 더 근무해 퇴직한다면 퇴직금 중 약 10년치에 해당하는 부분만 분할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퇴직금 재산분할, 이혼전문변호사

3. 퇴직금 분할 기준

분할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


퇴직금이 모두 분할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됩니다:

• 혼인 기간의 길이: 짧은 기간이라면 퇴직금 분할을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기여도 평가: 가사노동, 자녀 양육, 배우자 업무 지원 등 비경제적 기여도 법적으로 중요한 판단 요소입니다.

• 퇴직금 형성 시점: 퇴직금 중 혼인 중 형성된 부분만 분할 대상입니다.

• 이혼과 퇴직 시점 간의 시간차: 퇴직이 이혼과 가까울수록 분할 인정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퇴직금 재산분할 판례

실제 사례로 보는 법원의 판단


• 사례 1: 20년간 혼인한 부부. 남편은 아직 퇴직하지 않았지만, 법원은 기대퇴직금을 산정해 40%를 아내에게 분할하라고 판결.

• 사례 2: 아내가 5년간 가사노동을 한 경우, 법원은 혼인 기간이 짧고 기여도가 낮다고 보고 퇴직금 분할 청구를 기각.

• 사례 3: 퇴직 직후 이혼한 경우, 퇴직금 전액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간주하고 절반씩 나누라는 판결이 내려짐.

이처럼 단순히 금액이나 수령 여부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혼인 중 형성된 구간과 기여도를 복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5. 이혼 재산분할 분쟁 해결

이혼전문변호사의 조력이 꼭 필요한 이유


퇴직금 분할은 단순한 계산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퇴직 시기, 재직 기간, 퇴직금 예상액, 배우자의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자료 확보와 입증 전략이 관건입니다.

또한, 상대방이 퇴직금을 숨기거나 실제보다 낮게 주장할 수 있기 때문에, 재직증명서, 근로계약서, 급여명세서, 퇴직연금 내역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이런 점에서 경험 많은 이혼전문변호사의 조력을 받는 것이 안정적인 권리 확보에 큰 도움이 됩니다.

6. 이혼 후 퇴직금 소송 가능할까?

협의이혼 시 주의할 점


협의이혼 시 별도로 재산분할 협의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나중에 퇴직금 분할 청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혼 당시 퇴직금에 대해 분할이 언급되지 않았더라도, 일정 기간 내에 소송을 제기하면 인정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재산분할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이혼 후 2년입니다.
이 기간 안에 퇴직금 분할 청구를 하지 않으면, 더 이상 법적으로 권리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퇴직 시점이 가까운 경우라면, 협의이혼이든 재판상이혼이든 분할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정리해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 퇴직연금은 어떻게 되나요?

퇴직연금도 재산분할 대상


최근에는 퇴직금을 일시불로 받지 않고, 퇴직연금 형태로 적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도 퇴직연금 계좌 잔액 중 혼인 기간 중 적립된 금액은 분할 대상이 됩니다.

법원은 금융기관에서 퇴직연금 내역을 확인하고, 해당 금액을 산정해 분할 판결을 내릴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도 결국 퇴직금과 동일한 성격을 가지므로,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8. 퇴직금, 꼭 챙겨야 할 이혼 재산

퇴직금은 단순히 ‘퇴직할 때 받는 돈’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혼인 기간 중 두 사람이 함께 쌓아온 결과물이며, 미래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라도 정당한 분할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혼 시 재산분할을 고려할 때, 부동산이나 예금뿐 아니라 퇴직금도 중요한 축입니다. 이에 대한 이해 없이 이혼을 진행한다면, 수천만 원의 손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혼변호사와 함께 꼼꼼히 검토하고, 정당한 권리를 확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