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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6, 2025

의학전문변호사가 알려주는 허위진단서작성죄 법적 대응 전략

진단서는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기록한 중요한 의료문서입니다. 하지만 간혹 허위진단서 작성으로 인한 법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허위진단서작성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의학전문변호사,허위진단서작성죄


목차

  1. 의학전문변호사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나요?
  2. 허위진단서작성죄의 개념과 구성요건
  3. 허위진단서 관련 실제 처벌 사례
  4. 허위진단서 발각시 법적 대응 방법
  5.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한 예방 지침
  6. 자주 묻는 질문


의학전문변호사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나요?


의학전문변호사는 의료법, 의료분쟁, 의료사고 등 의학과 법률이 교차하는 영역에서 전문성을 가진 법률 전문가를 말해요. 일반 변호사와 달리 의학적 지식과 법률적 지식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의료 관련 법적 문제를 더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답니다.

의학전문변호사가 다루는 주요 사건은 다음과 같아요:

  • 의료과실 및 의료사고 소송
  • 의료기관 설립 및 운영 관련 법률 자문
  • 의료분쟁 조정 및 중재
  • 허위진단서작성죄 등 의료 관련 형사 사건
  •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 회사 관련 법적 자문



특히 허위진단서작성죄와 같은 사건은 의학적 지식과 법률적 판단이 동시에 필요한 영역이에요. 진단서의 작성 과정, 의학적 타당성, 의사의 판단 범위 등을 법률적으로 해석하고 방어할 수 있는 전문성이 요구되죠.

최근에는 보험사기, 병역비리, 각종 소송에서의 증거 위조 등과 관련해 허위진단서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의학전문변호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요.


허위진단서작성죄의 개념과 구성요건


허위진단서작성죄는 형법 제233조에 규정된 범죄로, 의사나 한의사, 치과의사가 진단서, 검안서, 생사에 관한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조항이에요. 진단서는 의사가 환자를 진찰한 후 그 질병명이나 상해 정도 등을 기재한 문서인데, 이를 허위로 작성하면 공공의 신뢰를 훼손하게 되죠.

허위진단서작성죄의 구성요건은 다음과 같아요:

  • 주체: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의료인
  • 객체: 진단서, 검안서, 생사에 관한 증명서
  • 행위: 객관적 사실과 다르게 작성하는 것
  • 고의: 허위 내용임을 알면서 작성하는 것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를 들어볼까요? 예를 들어, 실제로는 가벼운 타박상인데 환자가 보험금을 더 많이 받기 위해 골절로 진단서를 써달라고 요청하고 의사가 이에 응하는 경우가 있어요. 또는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해 실제로는 없는 질병을 있는 것처럼 진단하는 경우도 있죠.

흥미로운 점은 의사가 진단서를 허위로 작성하면 형법 제233조에 따라 처벌받지만, 환자가 이를 사용하면 별도로 허위진단서행사죄(형법 제234조)에 해당해 처벌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 마치 위조지폐를 만드는 사람과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을 모두 처벌하는 것과 비슷한 구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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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진단서 관련 실제 처벌 사례


허위진단서작성죄는 단순한 법률 조항이 아니라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처벌받는 현실적인 문제예요. 몇 가지 실제 판례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처벌이 이루어지는지 살펴볼까요?

보험사기 관련 사례


서울중앙지법에서 있었던 한 사례를 보면, A의사는 환자 B가 실제로는 경미한 염좌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간판 탈출증'이라는 중증 질환으로 진단서를 발급해줬어요. B는 이 진단서를 이용해 보험사로부터 약 2,000만원의 보험금을 부정하게 수령했죠. 재판부는 A의사에게 허위진단서작성죄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환자 B에게는 사기죄와 허위진단서행사죄로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병역비리 관련 사례


또 다른 판례에서는 C정신과의사가 실제로는 정신질환이 없는 D에게 '조현병'이라는 허위 진단을 내려 병역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사건이 있었어요. 법원은 C의사에게 허위진단서작성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고, 병역을 회피하려 한 D에게는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 1년과 함께 허위진단서행사죄를 적용해 추가 형량을 부과했습니다.

소송 증거 관련 사례


민사소송에서도 허위진단서가 문제가 된 사례가 있어요. E의사는 교통사고 피해자 F의 요청으로 실제보다 부상 정도를 심하게 기재한 진단서를 발급했고, F는 이를 손해배상 소송의 증거로 제출했어요. 그러나 상대측의 이의 제기로 진단서의 허위성이 밝혀졌고, E의사는 허위진단서작성죄로, F는 허위진단서행사죄와 함께 민사소송에서도 불이익을 받게 되었죠.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 허위진단서 작성은 단기적으로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심각한 법적 책임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해요. 특히 의사 입장에서는 잠시의 판단 실수로 평생 쌓아온 명성과 자격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허위진단서 발각시 법적 대응 방법


허위진단서 관련 혐의가 제기되었을 때, 의사와 환자는 각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의학전문변호사의 관점에서 효과적인 법적 대응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의사의 경우


의사가 허위진단서 작성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다면,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는 의학전문변호사의 조력을 받는 것이에요. 일반 형사 변호사보다는 의료법에 정통한 변호사가 더 효과적인 방어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답니다.

방어 전략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진단의 의학적 근거 확보: 진단 당시의 의학적 소견, 검사 결과, 환자의 증상 호소 등 진단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정리해두세요.

2. 진단 과정의 정당성 입증: 진단 과정이 의학적 관행과 기준에 따라 이루어졌음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 환자가 호소한 통증은 주관적 증상으로 객관적 검증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 의사는 환자의 진술을 토대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3. 고의성 부정: 허위진단서작성죄는 고의범이므로, 의도적으로 사실과 다르게 작성한 것이 아니라 의학적 판단의 차이나 실수였다는 점을 주장할 수 있어요.

어느 의사분이 제게 상담을 오셨을 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환자가 계속 아프다고 호소하니 그 말을 믿고 진단서를 써줬는데, 이게 왜 범죄가 되나요?" 이런 경우 환자의 호소에 따른 진단이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진료기록부의 상세한 작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드렸답니다.

환자의 경우


환자가 허위진단서 관련 혐의를 받게 된 경우에도 적절한 법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1. 의사의 판단을 존중했다는 점 강조: 환자는 의학적 전문지식이 없으므로 의사의 진단을 그대로 믿었다는 점을 주장할 수 있어요.

2. 실제 증상의 존재 입증: 실제로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었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다른 병원 진료 기록, 지인 증언 등)를 확보하세요.

3. 금전적 이득 목적이 아니었음을 강조: 특히 보험사기 관련 혐의가 있는 경우, 금전적 이득보다는 치료나 회복이 목적이었음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해요.

실제 한 의뢰인은 "의사가 알아서 써준 진단서인데 제가 어떻게 그게 허위인지 알 수 있었겠어요?"라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 환자 본인이 적극적으로 허위 진단을 요청하거나 유도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한 예방 지침


허위진단서 관련 문제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예방 지침을 살펴보겠습니다.

의사를 위한 예방 지침


1. 객관적 검사 결과에 기반한 진단: 가능한 한 X-ray, MRI, CT 등 객관적 검사 결과에 기반하여 진단하고, 이러한 검사 결과를 진료기록에 첨부하세요.

2. 진료기록의 상세한 작성: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진찰 소견, 진단에 이르게 된 의학적 근거 등을 상세히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해요. 추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강력한 방어 자료가 됩니다.

3. 환자의 부당한 요구 거절: 환자가 실제 상태와 다른 진단서를 요청할 경우, 단호하게 거절하고 이런 요청이 있었다는 사실도 기록해 두는 것이 좋아요.

4. 정기적인 의료법 교육: 의료법과 관련 판례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세요.

진단서 작성에 대해 한 선배 의사가 해주신 조언이 기억나네요. "진단서는 법정에서 증언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작성해야 해. 내가 직접 법정에 서서 말할 수 있는 내용만 써야 한다니까."

환자를 위한 예방 지침


1. 정직한 증상 보고: 의사에게 증상을 과장하거나 축소하지 말고 정직하게 보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본인에게도 이롭습니다.

2. 부당한 진단서 요청 자제: 보험금이나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의사에게 허위 진단을 요청하는 행위는 범죄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3. 여러 의료기관 방문 시 주의: 동일한 증상으로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이전 진료 내역을 정확히 알리고 진단 결과가 다를 경우 그 이유를 명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4. 진단서 내용 확인: 발급받은 진단서의 내용이 본인의 상태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의문점이 있다면 의사에게 설명을 요청하세요.

법률 상담을 하다 보면 "그냥 조금만 부풀려서 써달라고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일이 될 줄 몰랐어요"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 작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큰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항상 정직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주 묻는 질문


Q: 허위진단서작성죄의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A: 허위진단서작성죄는 형법 제233조에 따라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판례에서는 사안의 심각성, 피해 정도, 피고인의 범행 동기와 전과 여부 등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져요. 단순 실수나 경미한 사안의 경우 집행유예나 벌금형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보험사기나 병역비리와 연관된 심각한 사안에서는 실형이 선고되기도 합니다. 또한 의사 면허 정지나 취소 등 행정처분의 대상이 될 수도 있어요.

Q: 환자가 강하게 요청해서 허위진단서를 써준 경우에도 처벌받나요?


A: 네, 환자의 강한 요청이나 압박이 있었다고 해도 의사가 허위진단서를 작성한 경우 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요. 법원은 의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할 때, 환자의 부당한 요청에 응하지 않을 의무가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상참작 사유로 고려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의사는 진단서 작성을 거부하거나, 정확한 진단만을 기재한 진단서를 발급하는 것이 올바른 대응 방법이에요.

Q: 진단이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는 경우, 허위진단서인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A: 통증과 같은 주관적 증상의 경우, 판단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 법원은 일반적인 의료 관행, 진단 당시 의사가 수행한 검사나 관찰 결과, 진료기록부의 기재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요. 예를 들어, 환자가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면 의사는 이학적 검사, 운동 범위 측정, 통증 유발점 확인 등의 과정을 거쳐 진단했을 텐데, 이런 과정이 진료기록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면 설령 객관적 검사 결과가 없더라도 의사의 판단이 합리적이었다고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의사는 주관적 증상에 대한 진단일수록 더욱 상세한 진료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해요.


허위진단서작성죄는 단순한 서류 위조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의료인과 의료문서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이며, 때로는 보험사기나 병역비리와 같은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요.

의사와 환자 모두 진단서의 정확성과 진실성을 지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길입니다. 만약 허위진단서 관련 법적 문제에 직면했다면, 일반 변호사보다는 의료법에 정통한 의학전문변호사와 법률상담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어요.

의학과 법률이 교차하는 이러한 복잡한 문제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답니다. 여러분의 권리와 미래를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보세요.